제가 알고 있는 비염관련 정보.

ppeng | 건강 | 조회 수 956 | 2016.03.29. 15:32

마침 아래에 비염관련 글이 올라와서 만성 비염환자 였던 입장에서 몇가지 정보 추가합니다.

원인에 대해서는 아래분이 자세히 적어주셨고 치료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양방과 한방..둘다 합쳐서 완치는 불가능합니다..ㅡㅡ;;

비염은 불치병이라서 그냥 죽을때까지 관리한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비염의 치료법을 개발하는 의사나 한의사가 있다면, 아마...어마어마한 부자가 될겁니다..

그럼 양방과 한방의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려드립니다.

먼저 ..양방...(병원입니다.)

아래분이 적어주셨듯 동네병원에서는 간단한 세척후 약물처방이 이루어집니다.

항히스타민인가? 그런거나 오트라빈유....

그런데..문제는 오트라빈이 효과가 직방이나..안타깝게도 내성이 생깁니다.

쉽게말해 처음에는 한방울만 넣어도 효과가 있지만, 나중에는 수시로 듬뿍적셔줘야하는 상황발생...

미칩니다..참고로 제가 고등학생때 내성이 생겨서..수시로 넣어줘야 했습니다..가급적 비추천.

대학병원으로 갑니다...약물을 추천하고..정힘들면 수술을 하자합니다...수술은 아래분이 설명해주셨듯이

점막을 지집니다...효과는 좋습니다..신세경입니다...근데...단점이 있습니다...

효과가 1년입니다..ㅡㅡ;; 길면 2년....2년후 거의 90% 이상의 확률로 재발합니다...ㄷㄷㄷㄷ

이렇게..양방은 포기합니다....요새는 내성이 없는 약물이 있다고 하는데..안써봐서 모르겠습니다...

자..이제 한방으로 갑니다..한방은  비염의 원인을 알러지로 판단하지 않습니다..한방에서는 비염은

기관지..특히..폐와 관련된 부분이 약해서 생기는 병으로 판단합니다...그래서..치료는 간단합니다..

폐를 보호하고 강하게 해주는 약을  씁니다..소위말하는 보약류입니다..기관지에 좋다는 음식을 먹으라 합니다..

검색해보시면 비염으로 유명한 한의원이 몇군데 있습니다...대표적으로 안강? 인가 하는곳과 다른한곳도 있었는데..

생각이 안나는군요...둘다...아마..기관지에 잘듣는 약을 써서 이름을 얻는것 같습니다..

체질따라 다른듯 한데...잘 걸리면...효과가 좋습니다..약비용은 보통 30~50만원정도  생각하면 되는데...운좋으면...

한번 먹고 몇년씩 효과 본다는 분들도 있습니다...그런데..대체적인 평은 한약으로 치료하면 보통 1년정도는 편하게 지낼수  있다 하네요..

양방보다는 조금 나은것 같습니다. 그런데..다시 말씀드리지만..완치는 없습니다..ㅡㅡ;;

자..이제..양방과 한방 치료법을 알려드렸으니..입맛대로 치료받으시면 됩니다...근데..저는 둘다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말씀드렸듯 불치병이므로..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는게 제일입니다..

관리법 나갑니다...

1. 차가운것...튀긴음식..탄산을 가급적 줄입니다..한방에 기초한것인데..앞의 것들이 기관지에 좋지 않습니다...
  
2. 식염수로 매일 세척한다...양방에서 추천하는 방법으로 점막을 깨끗하게 유지하고..과민해지지 않게 유지하는 목적입니다.

아래분이 설명해주셨듯..비염은 코가 과민해져서 생기는 병이니까요...

3..운동은 이른 새벽이나..늦은저녁의 차가운 곳에서 하지 않는다...이유는 간단합니다..차가운 공기가 폐나 기관지에 들어가면 좋지 않다고

한방에서 이야기 하네요...

마지막..궁극적인 치료법입니다...공기 좋은곳에서 몇년 살다오십시요...ㅡㅡ;;

제가 만성비염에 극심한 수준이었는데..지금은 잘 살고 있습니다..이유는..제가 군대에서 3년가까이 산꼭대기에서 살았기 때문입니다..

현실성이 없긴한데...사실...비염에 현실성있는 치료법은 없습니다..ㅡㅡ;;

제일 현실성 있는 관리법은 2번의 식염수 세척법인 그나마 눈에 보이는 효과를 볼수 있을겁니다..단 ..꾸준히 했을시...

그리고...식염수로 세척이 아닌 소금물로 세척하는 방법도 있긴한데..가급적 추천하지 않습니다..이유는...농도를 잘못맞춰서..

너무 진한 소금물로 세척하면...안하느니만 못한 방법이 되고...위험하기까지 합니다.가급적 안전한 식염수로 하시길 추천합니다..

이상입니다.~~~사족을 붙이자면..비염은 불치병이므로..완치시켜주겠다는 말에 현혹되서 거액을 쓰는경우가 없었으면 좋겠네요.

--------------------------------------한가지 추가 합니다..----------------------------------

코로 숨을 쉬지 못해서 비염으로 알고 있는 분들중 많은수가 사실은 비중격..어쩌구해서 코뼈가 약간 휘어서

호흡을 잘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이경우 이빈인후과에서 진단후,,코뼈를 바로 세워주는 수술을 하면...

코로 잘 쉬는 경우도 많습니다....주위에서 가끔 보네요...이 수술 받은분의 말을 빌리자면...코뼈를 분해해서

다시 세우는 수술인데...정말....죽으면 죽었지..다시는 받고 싶지 않을만큼 아픈 수술이라고 합니다..ㅡㅡ;;

특정한 계절이나 환경상관없이 계속 코막힌분들은 자세히 검사받아보세요..비염 아닐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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