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내용도 온전히 기억하지 못하시는데, 

휴대폰 사용기한이 몇년 넘어서 보상으로 무료로 가능하다 하더니

생년월일 좀 불러달라고 하고 불러주고 몇가지 답했더니 다음 날 휴대폰이 왔다는 겁니다.

막상 그때쯤되니 수상하다고 생각하셨는지 저한테 이거 해도 되는 거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근데 저라고 뭐 아는 게 있는 게 아니거든요...;;

휴대폰 케이스 겉면에 유심 카드를 테이프로 붙여놨는데 유심칩은 없는 상태고

케이스는 아버지가 받자마자 열어버리셨더군요;;

그러더니 저보고 어떻게 하냐고 하는데

일단 동봉된 종이(개통 안내문)에 써져있는 대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저렴하고 실속 있는 알뜰 폰 고객이 되신 것을 환영합니다"

라고 써져있더라구요.

그런데 전화를 안 받아요.

계속 안 받아요.

문의 전화를 해서 그런가 해서 개통 전화로 바꿨는데도 안 받아요.

대체... 뭐 어쩌라는거지?

그래서 그냥 택배로 다시 보내려고하는데 이 경우에 문제가 생길 소지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아버지가 유심칩을 넣었을리는 없고(유심칩 넣는 구멍을 열줄도 모르십니다) 혹시 반송하면 유심칩이 없어졌다, 배상해주셔야된다, 케이스를 여셨다 이러면 반품이 불가하다 아니면 보상을해달라 이럴까봐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