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에서 다시 보는 "산타클로스의 속도"-고전

bebejeon | 조회 수 107 | 2016.04.19. 07:30

현재 매년 약 4억 명의 어린이가 산타클로스의 귀여운 고객이 된다. 한 가정에 평균 2.5명의 어린이가

있다가 보고 그 중 한 명만 가정해도 산타클로스는 1억 6천만 가정을 방문해야 하는 빡빡한 스케줄이다.

산타클로스에게 주어진 시간은 크리스마스 이브 단 하룻밤 뿐. 지구의 자전을 고려해 지구 자전의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선물을 나누어 줄 경우 31시간 정도를 확보할 수 있다. 평균적으로 1km씩 떨어진

1억 6천만 가정을 31시간 동안 쉬지 않고 방문하려면 초속 1434km로 달려야 하며, 0.0007초 만에 지붕

근처에 썰매를 주차시키고 굴뚝을 통해 집으로 들어가 선물 놓고, 다시 나와 다른 집으로 이동해야 한다.

이 속도는 소리가 전달되는 속도의 무려 4218배 즉, 마하 4218인 것이다. 사슴이 달리는 속도가

보통 20km/h정도라고 하니, 산타클로스는 보통 사슴이 달리는 속도보다 26만 배나 빠른 속도로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은 결코 평화롭지 몹할 것이다. 썰매가 음속으로 빠르게 질주하면, 썰매가 만들어

내는 공기의 압력파를 썰매 스스로가 앞질러가면서 충격파라는 시끄러운 소리를 만들기 때문에 우리는

밤새 천둥 소리에 시달려야만 한다. 또한 0.0001초만에 초속 1434km에 도달한다고 가정하면, 산타클로스

는 지구가 잡아당기는 중력보다 14억배나 큰 힘을 받게 될 것이다. 아마 출발하자마자 썰매와 함께

산산조각 나지 않을까? 산타클로스가 운반해야 할 어린이의 선물도 만만치 않다. 아이들마다 레고 선물

세트를 준다고 가정하면, 무게가 1kg정도의 선물을 모두 합치면 무려 1억 6천만 톤이 된다.

보통 사슴이 끌 수 있는 무게가 150kg 정도이므로, 1억 6천만 톤의 썰매를 끌려면 96만 마리의 사슴이

필요하다.

즉, 산타클로스는 중력의 14억배나 되는 힘을 이겨가면서 31시간 동안 1억 6천만 톤이나 되는 선물 꾸러

미를 썰매 뒤에 싣고 96만 마리의 사슴들이 끄는 썰매를 타고 1억 6천만가정을 쉬지 않고 방문하여,

0.0007초만에 굴뚝으로 들어가 선물을 나누어주는 초인적인 활동을 해내야 하는 것이다.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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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해병신아 2016.04.19. 07:30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산타할아버지는 1년간 우는 아이, 나쁜 아이를 제외하여 4억명의 어린이 중 극히 소수만에게만 선물을 주십니다.

bebejeon 2016.04.19. 07:30

저희집은 선물 사뒀던거 아들녀석이 장롱 털어서 1차 실패, 2차는 어제 걸려서 12월 23일에 산타할아버지 다녀가셨습니다.

iikii 2016.04.19. 07:30

ㅋㅋㅋ 맞네요. 1년 내내 한번도 안 운 어린이는 몇명 안 될듯 ㅋㅋ

병신년뽐뿌 2016.04.19. 07:30

거의 트루먼 쇼 급으로 감시해야 겠군요

jwp 2016.04.19. 07:30

진실한 아이만 선물을 받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진실한 사람만 공천을 받을 수 있고요.

Aria-J 2016.04.19. 07:30

산타할아버지는 우는 아이에게 선물을 주지 않으십니다.

꾸으악 2016.04.19. 07:30

아이곸ㅋㅋㅋㅋ

베르나뎃 2016.04.19. 07:31

플래싀쉬보다 빠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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