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안일함과 조급함에 당해버렸네요...^^;;;
이 곳 알고사에 처음 쓰는 글이 하소연 글이지만...하소연 할곳이 없어서 이곳에 하게 되었네요...제 탓인걸 알기에 너무 속이 쓰립니다....

지난 달 어머니가 쓰시던 노트10이 땅에 떨어지면서 액정이 부서지는 바람에 폰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그대로 노트10을 쓰고싶다 하셔서 서비스센터를 찾았더니 수리비용 27만원이라 하더군요...
비용이 너무 커서 저 금액이면 새폰을 하는게 이득일거다하고 크트 기기변경을 알아봤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사는 곳이 너무 시골 외진 곳 오지라서 서울 근처라고는 하지만 서울까지 왕복 6시간 거리에다가 최근에 제가 회사 일이 바빠져서 선뜻 발품팔기가 쉽지 않더군요...그리고 또 어머니께서도 일을 하고 계셔서 더더욱 발품팔기가 만만치않았습니다...ㅎ
그래서 결국 인터넷으로 해보겠다고 여기 알고사에 오랜만에 들어와서 틈틈히 눈팅을 하는데 호갱당할까봐 선뜻 어디에 견적상담도 못하고 그렇게 속절없이 시간만 한달이라는 시간이 흘러가게되고...
결국 기약이 없으니 어머니께서 핸드폰이 급하다고 먼저 얘기를 하시더라구요...그래서 너무 죄송하기도하고 그냥 제가 시간만 죽이고 있는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한다고 여기 알고사 모 게시판에 들어가서 상담신청했다가 당해버려서 속이 쓰립니다ㅋㅋㅋㅋ...조건은 크트 기변 S22인데 선약으로 5G 8욕 4개월 부가x, 카드x, 24개월 약정 그런데 기기할부는 30개월 나머지 6개월은 본인들 KT 직원 혜택을 넣어서 그린폰 혜택만 받고 기기반납은 절대 없다고 당부하더라구요...하지만 할부원금은 999,000 그대로...그쪽에서는 8욕 선약해서 한달에 87,000원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선약으로 요금이 6만이면 기기할부원금+이자가 27,000원이라는 소리인데...참 제가 너무 성급해버렸던거 같습니다. 통화를 하면서도 속사포같은 말에 아무 생각없이 어서 어머니 핸드폰 매듭지어 드려야겠다는 생각만 했네요...그렇게 오늘 폰 받고 개통했는데 받고 나서 정신이 들어 다시 연락해서 폰 미개봉 상태인데 철회되냐니까 단순변심 개통철회는 안된다고 하네요...
지금 저희 가족들 모두 통신사는 크트이고 집 인터넷 TV도 크트라서 프리미엄 가족결합 할인으로 묶여있는걸 그나마 위안중입니다...그리고 기기도 이자가 아까워서 그냥 할부금 일시불로 내버릴까 싶기도 하네요...

참...씁쓸합니다...다들 조심하셔서 성공적인 구매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