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슥ㄱㅂ으로 7을 사려고 돌아봤습니다.

 

이번달에 6이 상한선 풀리기만을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관심을 가지고 몇번 보니 좋은(?) 정책으로 사면 6이나 7이나 가격이 거기서 거기인듯+_+

 

사는 곳과 회사 모두 ㅅㄷㄹ 근처라서 무작정 가봤습니다.

 

대부분 비슷비슷하던데, 쓰던 폰을 회수한다는 조건으로 타 판매점보다 절반가격인 곳도 있었죠.

 

마지막에 거기 다시 찾아가볼랬는데 복잡해서 못찼....ㅋ

 

일단,

 

3년여 전까지 수차례 폰을 샀을때에 비해 가장 큰 차이는

 

요금할인 프로그램 적용이 안된다는 점.

 

슥 같은 경우 스폐셜 요금할인인가 비슷한 이름으로 요금제에 따른 요금할인이 별도로 있었죠.

 

그래서 "휴대폰 공짜!" 라며 유혹하는 판매점들의 얘기를 자세히 들어보면

 

"폰 값이 80만원이면, 자기네가 35만원 보조금 지원하고, 기계값 45만원을 30개월 할부.

 

월 할부가 1만5천에, 5만원대 요금제에 저 요금할인 1만5원하면 결국 기계값 0원이니까 쓰는 요금만 내면 되세요~ "

 

라는 것이었죠.

 

기계값 자체가 아애 낮은 기계를 사면, 저 요금할인을 받아서 54요금제인데 부가세 포함 실제 지출되는 요금이 4만원대인 상황도 발생했자나요.

 

근데 이게 단통법 생기면서 없어졌다는 것 같더군요.

 

미심쩍어서 집에 오는 길에 대리점을 가봐도 2년 후에나 저런 요금할인 프로그램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도출.

 

결국,

 

예전처럼 요금이 마이너스가 될 순 없겠더군요.

 

현행 시스템상 이건 "그렇구나..어쩔수 없네" 하고 이해하고, 수긍하고 들어가야 되나봐요.

 

 

 

 

기사를 보면 주말에 10만원대까지 구매를 했다는 내용들도 있던데,

 

어제 돌아보니까 선택약정으로 저렇게 많이들 팔더군요.

 

따지고보면 순수 기계값을 저렇게 해주는건 아니었습니다.

 

24만원이라고 예를 들어 볼게요.

 

그럼 매월 추가로 내는 돈이 1만원이죠?

 

어쨌든 매달 1만원만 요금에 추가되게 해주겠다는 뜻이었습니다.

 

선택약정은 요금 20% 할인이 되죠?

 

599 요금제를 쓰면 1만 3천원이라던가?

 

기계값은 매달 2만 3천원이 나오고, 선택약정으로 1만 3천원 할인 되니까 1만원 추가.

 

599+부가세 59 + 기계값 100 = 월 7만원대가 나오겠네요.

 

기계값은 2만3천원씩 24개월 55만2천원이네요. 7이 85만원쯤 하니까 판매점에서의 지원은 실제 약 30만원 나오네요.

 

판매점 지원 30만원 + 선택약정으로 31만원 + 내가 나눠서 낸 기계값 24만원 = 85만원.

 

여기서 의문은,

 

선택약정은 요금제에서 20% 할인해줍니다.

 

저거 599일때 상황이거든요?

 

근데 내가 599 요금제가 필요없는 사람이라면?

 

저 역시 통화량 많고 인터넷도 종종 해서 51요금제(3g) 쓰고 있긴 합니다만 4만원대 요금제 쓰시던 분들도 있으시자나요.

 

51요금제면 충분해서 나중에 51로 낮추면, 선택약정 20%도 깍이지 않을까요?

 

위 상황이라면 청구서에 찍힐 월 기계값은 2만3천원 똑같은데, 6개월 후 남은 18개월동안 선택약정이 1만3천원에서 1만원으로, 8천원으로 줄어든다면?

 

24만원이라고 샀지만, 30만원이 또는 35만원이 되는 상황도 오지 않을까요?

 

전 이게 선택약정의 함정이라고도 이해가 되는데, 제가 잘못 이해를 한 것일까요?

 

 

 

폰 구매 시스템이 너무나 바뀌었고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만나도 7을 사려면 결국 5만원대 요금제를 썼을때 부가세 10% 포함 6~7만원대를 내야 한다는 걸 보니

 

머리속이 꽤나 복잡해져서 어제는 정찰로 끝냈습니다.

 

예전엔 보조금 받고 할부원금 50 후반대를 사도 최소한 지원금이랑 할부금이 퉁쳐지기라도 했는데

 

그러고도 할부원금 50이라고, 어이구...당하지 말아야지..하면서도 또 호구가 되었구나! 하고 자책을 했었는데

 

이젠 할부원금 10만원이라도 해도 퉁쳐지기는 커녕 오히려 10만원을 24개월로 나눈 액수가 추가 되는 상황이네요.

 

정녕 정부가 발표한대로 가게 통신비가 낮아진게 맞나요ㅎㅎ

 

 

주말에 또 한번 돌아보다가, "월 만원 이하 수준의 할부금이 있는 곳을 다시 만나면 그냥 사야하는게 현재로선 최선의 선택인건가?"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열심히 쓰고보니 너무 긴 글이네요;;;

 

제가 잘못 이해 한 부분이 있어서 오히려 잘못된 정보를 흘린 것이라면, 짚어 주시면 너무나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