놋5를 쓰고있다가 얼마전부터 사망기미가 보여서...

폰을 바꾸려는 차에 지인을 통해 알고사를 알았습니다.

여기서 공부한 덕분에 무사히 졸업하게 되었고, 저처럼 폰알못이었던 분들께 이 후기가 도움이 될까하여 글을 남깁니다.

일단 각설하고 S9+ 256 / KT기변 / 현완 / 공시 / 59 6개월 / 무부 / 별포 / 37에 졸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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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으로 가는 지하철 안에서 시세표 살펴보고(올려주신 분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그동안 모은 자료 다시 한번 읽어서 숙지하고 이미지 트레이닝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6층으로 들어서니 에스컬레이터 주변 매장에 사람이 많더라구요.

에스컬레이터 주변은 복불복이 많다고 이야기를 들어서 일단 걸렀구요.

안쪽으로 들어가서 손님이 한두팀 있는 가게를 집중공략했습니다.

(주로 20대 초반의 젊은 남자들이 시세에 빠릿하다는 글을 봐서 20대 남자 손님이 있는 곳만 찔러봤습니다.)

 

다른 후기를 보니 사려는 기기 /  조건 / 시세를 정확히 파악한 후, 가게에 들어가서는 기계처럼 이야기하라하더군요.

안되면 ㅅㄱ 하고 나오라구 ㅋㅋㅋㅋㅋㅋㅋ

 

일단 5곳 정도 시세 파악하려고 마음먹고 첫 가게에 들어가서 기계처럼

"9+ 256사려구요. KT기변으로 공시, 현아할게요"라고 하니

얼마까지 알아보셨나고 물으면서 슬쩍 계산기를 주시더라구요.

그동안 읽었던 후기와 너무 정확하게 똑같이 진행되어서 되레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오늘의 시세표를 보니 39이길래 첫 가게에서 38을 질렀는데 OK하시길래 속으로

'응? 일이 너무 잘풀리는데?'싶어서 그냥 계약하려다가 한 번 둘러나보자는 마음으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부터는 37을 제시했는데 안된다고 하더라구요.ㅅㄱ

3번째는 카드드립을 치면서 할인해준다길래 ㅅㄱ.

4번째는 되레 43을 부르길래 ㅅㄱ.

 

한 10곳 더 돌아봐야하나 싶은 차에 그냥 앞에 있는 곳 가서 물어나보자하고

계산기에 37눌렀는데 가능하다고하길래 바로 앉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

혹시나 싶어서 부가서비스 있냐고 여쭤보니 사장님께서

"알아볼만큼 알아보신 것 같아서 말씀드리는데 이 가게는 얕은 수 안쓰고 손님 회전을 추구합니다."

라고 하길래 쿨하고 솔직해서 믿음이 가더라구요.

바로 색 결정하고 계약서 작성했습니다.

계약서 쓰고 할부원금 0원인거 확인하니 사장님이 시리얼넘버, 요금제 확인시켜주셨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계약서 한 번 더 확인하고 앱으로 요금제 맞는지 다시 살펴봤습니다.

가게 둘러보고 계약까지 1시간 조금 안걸렸던 것 같아요.

 

원래 제가 좀 우유부단하고 망설이는 성격인데....

여기서 공부한 덕에 호구탈출해서 망설임없이 폰 잘 산것 같아 기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매일 시세표 올려주시는 빛나는내얼굴님 및 여러 후기 올려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무사히 졸업한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졸업하시려는 분들에게 한 마디 조언하자면

1. 온라인을 통해 용어 숙지, 자신이 구매하는 조건, 시세표를 확실히 익힐 것.

2. 매장에서는 쫄지 마시고 일단 찔러보라는 것. 어차피 강변은 매장도 많고 손님도 많더라구요. 만인을 위해 만인이 투쟁하는 느낌?

  마음에 안들면 ㅅㄱ하고 나오세요. 안되면 딴 매장가보면 되니까요 ㅋㅋ

 

그럼 여러분의 무사졸업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