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주 금욜밤에  <실구매가 드립 너무하네요> 라는 글을 썼던 사람입니다.

http://rgo4.com/free/20036429#comment_20083975

 

알고사의 도움을 받고 위기를 극복했고,

토요일에 강변에서 무사히 졸업을 마쳤습니다.(KT/번이/현아/공시/무부/59욕/강변/37)

그래서 저도 다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우선 저는 처음 알고사에 가입했을때 휴대폰 사는 곳=대리점으로만 알고 있었고

그동안 모든 휴대폰을 살 때 기기값 전부를 지불하고 구입해왔습니다. 

 

여기서 공부하면서 점점 제 무지를 깨달았고 그동안 얼마나 바보같이 폰을 샀는지 알게되었습니다 ㅋㅋ

알면 알수록 참 불편했지만, 알아가는 재미도 있고 나날이 성장해가는 스스로를 보면서 보람도 느꼈습니다.

이 세계를 알게된 지 고작 열흘밖에 안 되었지만, 무엇부터 해야할지 막막한 분들께 이글을 바칩니다.

 

1. 어설프게 아는 것은 모르는 것만 못하다.

5일동안 매일 알고사에 들어와서 많은 글들을 읽었습니다. 

여기에 처음 가입하신 분들이 궁금해하는 점들은 웬만하면 지식인 게시판에 다 있고, 

베스트글, 색깔제목 글, 댓글많이 달린 글들은 대부분 정독할 가치가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선약공시차이점, 별포인트, 인터넷결합, 실구매가드립, 호갱.. 등등 키워드나 테마를 하나잡아 

최소 5개 이상의 글을 읽고 개념을 익혔습니다. 이외에도 "사기당했는지봐주세요" 같은 글들을 보면서  잘못된 사례를 익혔습니다.

특히 이게 실구매가드립과 할부원금 사기를 발견할 수 있었던 힌트가 되었습니다.

 

2. 알아보러 가는게 아니라 알아보고 가야한다.

현대인들은 바쁩니다. 직장인이라면 주말 또는 퇴근 후에, 군인이라면 휴가중에 한정된 시간을 이용해서 폰을 사야합니다.

현장 둘러보면서 분위기 파악해볼 시간이 충분한 분이라면 하루 온종일 돌아다니셔도 되지만 우린 모두 바쁩니다.

최소한 기종, 번이/기변, 선약/공시, 목표금액, 통신사, 할부/현완 정도는 정하고 가야합니다.

그래도 몇군데 둘러보고 계약서 쓰고 개통하고 확인하려면 최소 1시간이 걸립니다. 

괜히 알아보러 갔다가 사기당할 수 있으니 정확히 알아보고, 정해놓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기억할 수 없으면 메모해라.

저는 기억력이 매우 안좋습니다. 생소한 개념을 공부하면 자꾸 잊어버립니다.

게다가 현장에서는 긴장하고 있기 때문에 하려고 했던 것을 까먹습니다. 그래서 메모장에 당일에 필요한 것을 적었습니다.

- 현금뽑아가기(5만원권 + 1만원권), 당일개통, 시리얼넘버 일치여부확인(박스, 폰뒷면스티커), 개통 후 통신사에 전화해서 할부금, 부가서비스확인하기 등등

- 출고가, 공시지원금, 시세표 캡처 등은 기본적으로 필요합니다.

- 발품 팔고 다니면서 가격조사를 했다가 아까 갔던 집이 젤 싼것 같아 되돌아가면

가격을 1~2만원 올리거나 판매자가 기분 나빠한다는 점때문에 현장에서 가게번호와 현완금액을 메모장에 적었습니다.

예시) 가게번호- 금액

           3 - 46

         20 - 41

         73 - 44.5

이런식으로요, 한번갔던 집은 되돌아가지 않겠다는 각오로 그리고 평균시세를 직접 몸으로 느껴보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4. 기타사항

신도림보다는 강변이 호객행위도 덜하고 젠틀하더군요

젊은 사람 웬만하면 거르세요

엘레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주변 웬만하면 거르세요

모든 것을 일반화 할순 없지만 제 경험, 그리고 여기계신 분들의 후기를 종합해보면 그렇습니다.

 

써놓고보니 정말 별것 없네요.

단 한 분께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P.S. 레벨3 안되어서 글 안보인다는 분들은 앱스토어에 후기 남기고 문의게시판에 글올리면 바로 레벨3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