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으로 씹는 습관 고치세요

페페22 | 건강 | 조회 수 743 | 2016.03.29. 16:15

음식을 씹을 때 양쪽 치아를 골고루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하지만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한쪽 치아만 반복해서 쓰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유비스병원 치과센터 김기환 과장은 11일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을 경우 다른 쪽 치아에 치주질환 등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습관은 기존에 있던 치주질환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턱관절장애와 안면비대칭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쪽 치아 사용, 반대쪽 치주질환 의심

치주질환이 진행되고 있을 때는 질환이 생긴 치아에 불편함을 느껴 무의식적으로 그쪽으로 음식물 씹는 것을 피한다. 어금니에 충치가 있거나 잇몸에 염증이 있고 치아교합이 잘못 되어있으면 불편을 느껴 자신도 모르게 잘 사용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이렇게 한쪽으로만 씹게 되면 악순환이 되풀이된다는 것이다. 자주 씹는 쪽 치아는 식이섬유와 같은 음식물이 치아를 닦아주는 역할을 해 치아가 더 깨끗하게 유지된다. 반면 잘 쓰지 않는 치아는 음식 잔여물이 치아 사이에 잘 끼고 잘 제거되지 않아 잇몸 건강을 위협하게 된다.

■턱관절장애와 안면비대칭도 유발

지속적으로 한쪽 치아만 사용하면 구강관련 해부학적 구조물들의 균형이 무너져 턱관절 이상을 유발하게 된다. 턱관절은 턱뼈와 두개골이 만나 이룬 관절로 귓구멍 바로 앞에 손가락을 가져갔을 때 입을 열고 닫는 움직임이 느껴지는 부위다.

턱관절은 아래턱뼈, 두개골 그리고 그 사이의 턱관절디스크, 또 경추와 근육으로 이어져 있어 입을 벌리거나 다물게 하고, 턱을 좌우 또는 앞으로 움직이게 한다. 이렇게 복잡한 구조물들의 균형이 깨지면 턱관절 균형이 깨지고 부정교합이 생기는 등 전체 턱관절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 머리나 목 부위 등 경추부위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턱관절장애가 나타나면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소리가 나고 턱 주위에 통증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지면 입이 잘 안 벌어지고 턱을 움직일 때 귀 근처 통증과 함께 두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잘 사용하는 쪽의 근육만 비정상적으로 발달해 사각턱과 안면비대칭이 나타나는데 정면에서 봤을 때 얼굴 좌우의 균형이 맞지 않아 보인다.

■치아 맞물림이 달라도 치주질환 의심

또 안면비대칭이 있는 경우에도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거울을 통해 얼굴을 봤을 때 좌우 대칭이 잘 맞지 않거나 특히 위아래 치아 맞물림이 좌우가 다른 경우에도 치주질환이 원인이 경우가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도록 한다.

김 과장은 "한쪽으로 씹는 습관을 가지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 치아관리를 잘 해주어야 한다"며 "하루 3번 올바른 칫솔질로 깨끗한 치아를 유지하고 치아에 작은 이상이라도 느껴지면 반드시 치과 진료를 받아 예방하면 건강한 치아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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