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사용중인 밴드입니다.
다들 예전에 교통카드DIY는 한번씩 해보셨을꺼라 생각합니다.
왠지 교통카드를 가지고 다니는게 좀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보통은 핸드폰 뒤에 카드를 넣어가지고 다니는데...
이게 무방향성 안테나를 가지고 있다보니...근처에 도체(보통은 핸드폰 배터리 부분)가 있으면 잘 인식을 하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핸드폰 케이스에 DIY해서 넣었놨는데...지하철은 아주 잘됩니다. 다만 버스탈때 잘 인식을 하지 않네요..
그래서 가끔은 버스 탈때는 케이스를 벗겨서...케이스만 가지고 버스단말기에 댑니다. 근처에 도체가 없으니 인식이 아주 잘됩니다.
근데 이것도 하루 이틀..버스탈때마다 케이스를 벗기는게 귀찮아서...
생각해 낸것이 샤오미밴드에 붙혀보자....해서 시작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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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DIY를 하다가 칩이 망가지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충전된 카드를 이용하여 작업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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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몇가지 준비물이 있습니다.
1) 샤오미 밴드
2) 지름 약 18mm 정도되는 수축튜브
3)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체크카드 (신용카드로 하면 연회비가 청구되니..ㅠㅠ)
4) 1m정도의 구리선 (저는 망가진 CDROM에서 뺐습니다.전기쪽에 잘 아시는 분 아시겠지만...예전에는 구리선의 피복을 벗겨야 납땜이 되었는데..요즘은 절연도 되면서 그냥 납땜이 잘 됩니다.)
5) 인두, 납
6) 핀
7) 12cm x 12cm 주방용 랩 (사실..크기는 대충 자르시면 됩니다. 나중에 그냥 칩을 감싸는 용도로 사용할 겁니다.)
8) 나무판
그럼 시작합니다.
1) 우선 LED 후레쉬로 카드의 칩을 찾습니다. 보통 전면에서 보면 오른쪽 아래에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크고 또렷한 사각형은 홀로그램이고 그 아래 작고 흐릿하게 보이는게 칩입니다.
2) 칩 주위에 점을 찍어 대략 위치를 파악합니다.
3) 칩 주위에 선을 그려 잘라낼 위치를 잡습니다.
4) 다시 한번 후래쉬를 비춰 칩의 위치가 정확한지 확인합니다.
5) 사실 다른분둘은 이 과정은 넘어가셔도 됩니다. 저는 잘 짜르고 싶어서 드릴로 4곳에 구멍을 뚫었습니다. (나중에 마그네틱 카드기능은 그대로 쓰려구요..)
6) 칩을 커터칼을 이용하여 잘라냅니다. 칩을 빼낸 카드는 잘 다듬어서 지갑에 다시 넣어둡니다. (카드는 임무완료)
7) 다들 아시는 아세톤 신공 (잘라낸 칩을 쏘주잔에 넣고 아세톤을 약간 부어서 입구쪽을 막아서 카드를 녹입니다. 대략 30분이면 충분합니다.)
8) 자..이제 안테나를 만드는 과정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일단 안테나의 크기는 가로 30mm 세로 12mm정도 하려고 합니다. (그림에서는 15mm로 하였으나 최종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약간 크더라구요..)
사실..이쪽 전공자들이 보시면 웃으실지도 모르겠지만...안테나가 좀 작은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새오미밴드줄에 넣으려면...ㅜㅜ
포스트잇에 그려서 나무판떼기에 붙였습니다.
9) 구리선을 감을 곳에 침핀을 꼽습니다.
10) 잘 감기 위해 약간씩 구부립니다.
11) 그리고 문제의 구리선입니다. 구리선을 구하는게 쉽지 않을것 같은데..
저는 CD롬이나 하드 뜯는걸 좋아해서...저런 부품을 뜯다보면 구리선이 꽤 나옵니다.
12) 구리선을 감습니다.
잘 보시면 시작과 마무리를 어떻게 했는지 아실겁니다.
13) 감은 구리선을 테이프로 묶기위해... 침핀을 구리선 아래쪽에 찔러 넣어서 공간을 확보합니다.
총4개를 넣어서 공간을 확보합니다.
14) 테이프를 구리선 아래쪽에 찔러 넣습니다.
15) 테이프를 감습니다. 사진에는 이미 가로쪽은 테이프로 감고 세로쪽에도 테이프를 감은 사진입니다.
왼쪽 세로부분도 침핀을 뽑은후 테이프로 붙입니다.
16) 안테나는 완성되었습니다.
17) 이쯤해서 에세톤에 담겨 놓았던 칩을 꺼냅니다. (조오기 가운데 까만 칩이 보이시죠??????)
18) 칩과 안테나를 연결하는 과정입니다. 집에 인두와 납이 없는 분들은...이 과정에서 좌절하실텐데요..ㅜㅜ
예전에 어떤 블로그 보니깐..인두가 없어서...구리선을 칩에 그냥 감아서 사용하시던데...구리선을 감을때 칩이 망가질수도 있고...
당연히 접속불량이 나겠죠...인식률도 훨씬 떨어지고...완전 비추합니다. 꼭 인두로 납땜하세요.
구리선에 먼저 납을 입힙니다.
안테나에 칩을 붙입니다.
허접하지만..ㅠㅠ 완성
19) 자..칩이 잘인식되는지테스트해봐야겠죠????
요즘 핸드폰 보면 NFC기능이 있습니다. 일단 이 기능을 켭니다.
켰으면 핸드폰 NFC 인식면(일반적으로 핸드폰 뒷면)에 교통카드 칩을 대봅니다.
그러면 아래 그림처럼 반응이 나옵니다. 반응이 나오면 일단 인식은 되는겁니다. (그냥 멀쩡한 교통카드 대보시면 같은 반응이 나올겁니다.)
지원하지 않은 태그입니다 라는 반응...ㄷㄷㄷㄷㄷㄷㄷㄷㄷ
20) 샤오미밴드에 칩을 부착시키려면 아무래도 생활방수는 되어야 겠죠? 방수하는 방법을 찾다가 그냥 랩으로 싸는게 제일 간편한것 같아서 랩으로 했습니다.
더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ㅎㅎ
21) 그럼 샤오미 밴드에 붙이는 과정입니다. 우선 밴드의 쇠로 된 고리를 빼내세요.
22) 테이프로 간단히 고정시키세요. (사진이 굉장히 지저분하게 나왔네요..)
23) 수축튜브를 끼웁니다.
24) 수축튜브를 끼우고 불로 잘 지져서 완성합니다.
마지막으로 NFC기능을 이용하여 잘 작동하는지 테스트해보세요.
아무래도 일반 교통카드보다 안테나가 작다보니..인식률이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 납니다.
(아침에 지하철이나 버스타다보면 어느날은 인식이 잘 안되고 어느날은 인식시간이 약간 더 긴듯한 느낌이 들자나요? 그런 느낌????)
이상 교통카드칩 샤오미밴드에 넣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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