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어이 없네요... ...

꼬마자동차 | 기타정보 | 조회 수 630 | 2016.03.29. 16:35

헐.. 어이 없네요...

우체국택배, 국민은행 카드 연체 등 이런 녹음된 기계음의 보이스피싱은 몇번 받아봤는데요...

이렇게 사람이 직접 걸어온 전화는 처음이라 당황했네요 ㅡㅡ;;

일단 내용은 이렇습니다.  

"서대문구 사이버 경찰청 금융범죄 수사팀" 에 *** 형사입니다. 본인 명의의 대포 통장이 발견됐고 이것으로 불법 자금, 인터넷 도박이나 기타 등등 의 자금 흐름이 포착 되었다. 혹시 주민등록증 , 운전면허증 분실한 적있는가? 또 개인정보 유출에 경험있는가?

여튼 뭐 완전 전문가처럼 말합니다...

근데 순간 이상한것이 서대문구라는데 사투리가 좀 심합니다. ㅡㅡ;; 이상해서 관등성명 다시 물어봤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말을 못알아 듣겠다고 사투리 안쓰는분으로 바꿔주라고했습니다.(서울에도 경상도분들 많으시니깐 뭐....)
이번에는 사투리를 안쓰는데.... 뭔가 전문가적인 말들을 들려주고는있는데 자꾸 말꼬리가 조금씩 흐려집니다.
제가 볼때 경찰청에 일하시는분들은 대범하시고 말들도 많이 하기 때문에 이렇게 어수룩한 모습은 없으리라 생각됐습니다.

그래서 제가 더 높은 분을 바꿔달라, 좀 사건에 대해서 정확히 알아야겠다.
팀장이라는 사람을 바꿔줍니다. 그리고 사건에 대해서 말하는 과정중, 지금부터 하는 말들은 중요하니 녹음을 하겠다하면서 녹음시킨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제가 10분 후에 다시 전화달라, 좀 뭘 알아봐야겠다.. 이러고 끊었습니다.

그러고나서 바로 사이버경찰청 전화걸었습니다. 전화걸었더니 바로 보이스피싱이라고하네요.
내선 연결 등을 통해 서대문구 보이스피싱 담당하는 곳까지 연결해서 이것저것 물어봤더니  잘 대처했다고 하네요.


여튼 난생 처음 이런류의 보이스 피싱을 당했는데요... 무슨 사이버범죄수사대네 뭐네....... 말투라든지 뭐든지,,,
조금이라도 이상한 점이있으면 "내가 직접 경찰서에 신고하겠다"라고 말하고 전화 끊으라고 조언해주더군요...



네이트랑 옥션이랑 전에 해킹당해서 제 주민번호가 뿌려졌거든요... 이놈들이 주민번호는 알기 때문에 주민번호가 맞냐고 물어봅니다. 그래도 당황하지마시고 이 사건에 대해서 인근 경찰서 가서 직접 접수하고 물어보겠다라고 말하고 끊어버리세요...



★★★★  02- 2110-3000     번의 번호로 걸려옵니다. 조심들 하세요..
정말 전문가적인 언변에 마음약하시거나, 이런쪽에 전혀 경험 없으신분들은 그대로 당하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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