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외관만으로 질을 판단하지 말라
새 기타와 중고 기타의 가격차는 엄청납니다. 입문용 10만원 초중반대 기타의 경우 몇개월만 지나도 중고 가격이 8~9만원 정도입니다.
(10만원 넘게 가격을 책정한 중고 입문용 기타도 많은데 잘 팔리지 않습니다)
근데, 찾다보면 16만원 짜리를 13만원에 파는 분들이 계십니다.
입문용 기타의 경우 파는 사람이 기타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고 (기타 배우려고하다 포기하신분들..ㅜㅜ),
마치 중고핸드폰 팔듯이 기타의 외관이 깨끗하고 부속품이 많다고 높은 가격에 파는 분들이 많습니다.
기타는 겉이 깨끗하다고 높은가격을 매길 수 없습니다. 외관으로 기타의 질을 판단하지 말아주세요.
2. 기타의 나이를 체크하라
입문용이나 중가 모델의 경우, 외관보다 나이가 중요합니다. 구매 후 1년 이내의 기타들이 가장 좋습니다.
오래된 저기/중가 중고 기타들의 경우 기타포기자분들이 기타를 연주하지 않고 오랫동안 세워서 보관하기 때문에
오래될 수록 기타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아서입니다.
1~2년 이상 '보관만' 한 기타들은 버징도 많고, 넥이 휘어지고, 심지어 넥이 바디에서 살짝 분리가 된 기타까지 봤었습니다.
전자제품처럼 안쓰고 이쁘게 보관만 한 기타는 망가질 확률이 큽니다.
오히려 자동차처럼 계속 적당히 사용해주어야 기타는 제 기능을 하기 때문에
1년이 넘는 기타여도 계속 주기적으로 연주해준 기타는 상태가 좋을 가능성이 큽니다. 에이징이 되어있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기타의 상태에 대해 질문했을 때
"아 제가 기타에 대해 몰라서.. 1년 됐는데 실사용기간은 1주일이고 아마 깔끔하게 보관만 해서 괜찮을거에요" - 약간 리스크있는 상품일 가능성이 큽니다.
"산지 5개월 정도 됐는데 계속 연주했습니다. 줄도 한번 갈았구요." - 당장 사세요.
- 산지 5개월밖에 안된 매물이니 리스크도 적고, 계속 연주해준 기타들은 상태가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3. 중고나라가 짱짱맨
입문용이나 중가 중고기타 구매하실땐 중고카페, 번개장터 등 많지만 중고나라가 글 올라오는 속도도 빠르고, 제일 매물도 많습니다.
그외엔 통앤통 이나 뮬이 고급진 기타들을 구할 때 좋습니다.
4. 기타를 구매할 때 꼭 물어봐야할 점
당연히 외관상으로 파손이나 크랙이 있는지 물어보세요! 갈라지고 틈이 벌어졌다면 그 기타는 안녕... ㅂㅂ
그리고 버징과 넥이 휘었는지도 물어보시면 되는데, 아마 입문용이나 저가기타를 판매하시는 분들의 경우 뭔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버징은 기타를 연주했을 때 맑은 음이 안나고 이상한 진동소리가 나는 경우를 뜻합니다.
테스트하는 법은 1번줄 개방현을 또롱.. 1프렛을 누르고 똥.. 똑같이 2프렛~ 5프렛까지 똥똥똥똥똥
2~6번줄도 마찬가지로 똥똥똥똥똥... 튕겨줍니다.
6번줄 개방현을 튕겼는데 이런 소리가 나죠? 이게 버징소리입니다.
버징뿐만 아니라 맑은 소리가 나야하는데 소리가 아예 안나고 틱! 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 기타는 불량입니다. 사지마세요!
그리고 기타넥이 휘었는지 안휘었는지 확인하는 법은
이렇게 자를 대보는 방법도 있고
위에서 쳐다보면 더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기타 넥이 아래로 휘어졌네요.
이런 경우 때에 따라 수리가 어렵고 폐기처분해야할 기타들도 있으니 꼭 곧은 넥을 가진 기타만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5. 직거래!! 직거래!!!!!
설마 기타를 택배로 거래하시는 분들은 없겠죠?
택배로 보낸다면 크기 때문에 일반 택배 5천원보다 비용이 훨씬 더 듭니다.
그리고 실제로 매물을 확인하고 좋은 매물인지 판단해야하기 때문에 직거래를 가장 추천합니다.
저도 직거래로 한 30여개의 입문용 중고기타를 봤는데 그 중 불량인 제품들이 절반이 넘었습니다 ㅜㅜ
"혹시 넥이 휘거나 버징이 있진 않겠죠?" 라고 물어보면
"아 제가 기타에 대해 잘 몰라서~ ㅜㅜ" 라고 답변하는 분들이 70%였습니다.
이런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꼭 직거래로 위의 내용들 확인하고 사시길바랍니다.
[출처] 중고 기타 잘 고르는 법 5가지|작성자 통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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