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동네 흔한 지잡대 썰ㅋㅋㅋ

이쁘신디 | 조회 수 34912 | 2016.03.29. 12:33

본인은 고3때 꺄륵 꺄르르륵 하면서 놀러다니느라 공부를 지지리 안했고
결국 천안, 아산을 거주지로 똬리를 틀고있는
ㅎㅅㄷ라는 대학교 컴공을 들갔음.

지잡이지만,
여기 총장이 이명박과 재벌순위로 어깨를 견주며 대통령 출마까지 해서 그런지
캠퍼스도 꽤 컸고, 건물도 깔끔하고, 시설도 좋았음.
본인은 컴공과라 아산본캠이였음. 천안캠은 하체훈련 전용 트레이닝 센터처럼 지어져있어서 논외.

아 이게, 캠퍼스의 크기구나 하면서, 초기에는 캠퍼스 구경한다고 겁나 산책다님.
나름 호수도 3개인가 4개가 있고, 황소개구리 까지 대량 서식하는 꽤 크고 멋진 호수가 여럿 있었음.

산골에 있다가 막 서울 상경한 촌놈마냥, 으헤힝 으힝힝 하면서
대학생활을 즐기고 있던 초기,
지잡대 클라스 답게 학회에서 슬슬 집합걸더니
오늘 5시에 공개세미나있다 모두 참석해라,
오늘 5시에 학과 동아리 설명회 한다, 모두 참석해라 출석 부른다.
오늘 5시에 학회장 딸친다 집합해라 등등
다양한 이유로 새내기들을 집합시키는거임.
참고로 그 학교는 지잡이긴 해도, IT쪽은 정부서 팍팍 밀어주던 학교라
컴공은 우리학번만 160명이였음.(여자는 11명 헤헷)

그러고 등록금 고지서에 학회참여비 등등 명목으로 돈뜯고
고지서외에 명목으로 돈을 걷으려 하고 지잡답게 아주 난장판이였음.
슬슬 학회서 쓸데없이 처부르는것도 짜증나고,
동기가 160명이나 되는 거대 학과 였기때문에, 당연히 불참자가 생기기 시작.
초기에는 2~4명만 빠졌기때문에, 학회라는 이름을 쓰는 조폭 행동대장 같은 덩어리새끼들이
돌아다니면서 불참자 면담하고 갈굼.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명씩 계속 빠지니까 학회서 빡쳤는지,
운동장으로 단체 집합 문자 돌리더라.
난 호구답게 착실히 참석했지,
우리 멋진 학회형들이 나처럼 운동장에 모인 호구새키들을
자라나는 미래의 지갑을 보는듯한 탐욕스런 눈빛으로 흐믓하게 처다보면서
각목잡고 폼잡고 서있더라.

학회장이, 알렉산더 대왕마냥 엄청난 위엄으로 "너희 학번 모두가 집합할 때 까지 대기한다!"
라고 호구새끼들을 잠재우고, 그렇게 대기한지 한 30분이 지났을때,
120명 정도가 모였지, 우리 학회장 형님은 슬슬 그동안 호구들 지갑뜯는 테크닉과 눈치를
엄청 갈고 닦으셨는지, 여기서 더 대기시켰다간 호구들도 꿈틀한다라는 분위기를 파박 체크!
바로 "너네가 왜 집합 한줄 아냐? 대학은 집합 사회다, 너희 학번 160명이 0X학번이라는 이름을 가진 한명의 사람처럼 단합이 되어야 하는데, 니들은 그러질 못한다."
로 시작해서 어쩌구저쩌구 하더니
"하나하면 앉고 앉을때, 우리는!,둘하면 일어스고, 일어설때 하나다! 외친다 실시, 하나~"
호구 집합체는 10분간 앉았다 일어서기를 했지.
자기의 말에 120명이 일사분란하게 앉았다 일어서는 모습이 꼴릿꼴릿하며 신이 났는지
우리 학회장은 "야 그만하고 업드려 새끼들아"
근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지.

지잡대가 무엇이냐? 학창시절 공부 안하고, 처 놀기만 하며 응힝 응헹헹 하던
뇌고자 단세포들이 모인 학교 아니더냐.
결국 학창시절 한가닥 하던 호구 한명이 벌떡 일어나더니,
"아 시벌 못해먹겠네, 점수를 처깎던 아싸를 시키던 전 가렵니다." 하고 쿨하게 가는거임.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자, 군중심리에 약하다 했던가........
가슴속에 반항심이란 흑염룡을 키우던 자랑스런 동기들이 한두명씩 일어서더니
짐챙겨서 가기 시작. 결국은 모두가 일어서서 나가기 시작했지.
학회 덩어리들은 욕을 하며 어딜 일어서냐 하면서 막기시작했고 욕을 하기 시작했지.
허나 학회는 10~20명, 우린 120명.
0X학번이라는 한명의 사람처럼 단합되라는 명언을 깊게 새겨들은 우린,
"꼬우면 함 뜨시던가 시벌럼들아, 쥐뿔 하는것도 없으면서 선배는 얼어뒤질"
를 시전하면서 유유히 퇴장.

그 후...........................
우리 학번 160명은 학회를 개무시 하기 시작했고,
학회의 돈맛을 보고싶어 후빨하는 학회지망 쩌리 몇몇을 제외하곤
학회 사적 행사에 일절 참여하지않고(교수 세미나 등 공적인건 참여)
학과 종강 뒷풀이때는 학회 똥꼬빨러들을 제외하고 거이 불참.
거한 술자리를 생각하며, 수십개의 테이블을 빌린 우리 학회사람들은...
결국 그들끼리 고독하게 술마셨다 함.

건물 한동을 거이 우리 학과가 쓰는데, 학회장이 지나가도 아무도 인사안하고,
그 이후 학회비 걷는다는 소리도 일절 나오지도 않았고,
해당 학회장은 쓸쓸히 임기 마감하고 소리소문없이 졸업하고 사라짐.

현재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우리학번의 역사를 듣고나서
그 이후 내가 다니던 4년간,
모든 후배들이 학회 후빨러들 빼곤 일절 똥폼 잡으려는 학회장한텐 인사도 안하고
그 이후 학회도 사적인 행사 열지도 않고, 학회다운 활동만 하게 되었음.

결론- 인원수가 깡패다.

요약
1. 작성자 지잡대 들갔는데, 지잡대 답게 집합검.
2. 동기가 160명이라, 집합받다 빡쳐서 160명이 학회 무시 시작.
3. 학회 개 쩌리 되고, 학회사람들은 선배 대접도 못받고 쭈구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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