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으러 나왔다가 대기가 길어서 짬내서 몇 자 적어봅니다.

 

 

1. 요청해도 못받을 수 있다
이건 글쓴이의 인성과는 아무런 상관없습니다. 단지 판매자 성향에 따라 달라지는겁니다.

 

판매자들 중에도 거래하고 나면 주변에 많이 알려달라고 하는 분들도 있고 되도록 홍보하지 말아달라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유야 어떻든 후자의 경우에는 글쓴이의 인성과 상관없이 요청해도 알려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들이 있으니 좌표달라했는데 안준다고 성내시는 일 없으시길 바랍니다.

 

 

2. 낚시성 광고일 수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허위내용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일부 악덕 판매자들이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어그로성 글을 올리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이런 류의 글들은 막상 좌표를 받아서 가면 그 가격으로 못산다 하면서 다른 폰 구매를 유도하면서 호갱질을 하는 패턴을 보여줍니다.

 

물론 다 그런건 아니지만 좌표 받고 간 곳이 다 믿을만한 업체는 아니라는 점은 염두해 두셔야 합니다. 

 

3. 좌표 받아 가도 그 가격으로 못산다
사실 이게 제일 중요. 진짜 싸게 샀다길래 기대하고 가도 그 가격은 커녕 그 가격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가격을 들을 수 있습니다.

 

보조금을 결정하는 소위 정책은 수시로 바뀝니다. 그래서 정책 좋을 때 산 사람의 글을 보고서 수십분 안에 방문하는게 아니면 정책은 바뀌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좋은 정책이란건 자주 있는것도 아니기에 바뀐 정책은 이전보다 안좋아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좌표 받고 갔더니 그 정책 끝났다면서 전혀 다른 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점은 알고 가셔야 합니다.

 

이런 경우는 판매자도, 글쓴이도 사기꾼이어서 생긴게 아닌 지극히 일반적인 일이므로 누구도 탓할 수 없습니다.

 

굳이 탓한다면 그 글을 늦게 발견한, 그 글을 보고 늦게 달려간 자기 자신 정도가 되겠죠.

 

 

혹시 좋은 가격 제시받아 돈 내고 기기 받아오셨습니까? 일단 축하합니다. 그런데 개통은 되셨습니까?

 

당일개통된다고 듣고 사신게 아니면 계약서 쓰고 기기 받아 오셨다 해도 십중팔구 정책이 맞아야 할 때까지 기다려야합니다.

 

행여 좋은 정책이 빨리 떠서 개통되면 다행이겠지만 안맞으면 싸게 샀다고 자랑한게 무색해질 정도로 오랫동안 기다리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최악의 상황으로는 그 가격으로는 더 이상 정책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으며 그 경우에는 아무리 기다려도 개통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일은 굳이 좌표받아 간 곳이 아니더라도 비일비재합니다. 이 바닥에선 아주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라는 점은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좌표요청하는거 자체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심지어 알고사에는 좌표요청게시판이 따로 있으며 좌표요청을 제지하지도 않습니다.

 

좋은 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것이 이 사이트의 존재목적이며 이런 부분이 활성화되는건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모습 중 하나니까요.

 

그럼에도 잘 모른다는 이유로, 자신이 생각한 상황과 다르다는 이유로 무고한 사람들을 향해 성내서 서로 기분 상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몇 자 써봅니다.

 

점심들 맛나게 드시고 남은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