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생긴 직접 이유는 본인인증 때문이다. 휴대폰 소액결제를 하려면 본인인증을 해야 한다. ‘이통사명-전화번호-주민번호’가 일치해야 한다. 이통사는 자신이 보유한 가입자 정보와 입력된 정보가 일치하면 인증을 해 준다.
알뜰폰도 ‘알뜰폰명-전화번호-주민번호’가 일치해야 한다. 그러나 결제창에는 대부분 알뜰폰 사업자 이름이 없다. 이통사가 본인인증을 대신 해 주기 때문에 필요가 없는 것이다. KT와 LG유플러스 알뜰폰이 그렇다. 예를 들어KT망을 임대한 A알뜰폰에 가입한 사람이라면 결제창에서 A알뜰폰 업체 이름을 찾을 필요 없이 ‘KT’를 선택하면 본인인증이 되는 시스템이다.
SK텔레콤은 이게 안 된다. 인증을 대신 해 주지 않는다. 알뜰폰 사업자가 직접 휴대폰 결제대행사(PG)와 계약해서 이 작업을 해야 한다. 수수료 등 복잡한 문제가 있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형편이 나은 CJ헬로비전과KCT만이 지난해 직접 결제 업무를 시작했다.
이런 차이가 생긴 이유는 이통사 전산망 운영체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KT와LG유플러스는 자신들이 고객 관리를 하는 전산시스템으로 알뜰폰 고객도 관리해 준다. 요금 정산이 핵심이다. 요금고지서도 발송해 주고 돈도 받아 준다. 그 대신 알뜰폰 사업자로부터 수수료를 받는다. 당연히 소액결제 작업이 수월하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30&aid=0002450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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