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출시한 올해 첫 보급형 스마트폰 ‘K10’에 대해 KT가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을 지급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월 6만원대 이상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는 조건으로 출고가 27만5000원과 같은 액수를 지원한다. 단말기 할부원금이 없어 사실상 ‘공짜폰’인 셈이다. 월 6만원대 요금제에 가입하면 공시 지원금이 25만2000원, 추가 지원금이 2만000천원으로 모두 27만5000원이 된다.
KT는 월 3만원대 요금제에도 18만8000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는 출고가 79만9700원의 LG전자 ‘V10’에 대한 지원금보다 많은 액수다.
LG유플러스는 K10에 대해 월 10만원대 데이터 요금제 가입 시 21만9000원의 공시 지원금을 지급한다. 월 3만원대 요금제 가입 시에는 18만2000원을 지급한다.
SK텔레콤은 월 10만원대나 8만원대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면 24만원의 공시 지원금을 준다. 월 3만원대 요금제 가입 시 18만원을 지급한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을 출시한 첫날부터 공짜폰으로 만드는 것은 작년 하반기부터 새로 나타난 경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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