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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네 죄를 고하여라.(16,200/무료)

오렌지햄 | 서적 | 조회 수 306 | 2016.03.29. 10:17

뽐뿌의 죄를 ..
참신한 책입니다. 도움이 될듯하군요 ㅊㅊ
내용은 아래
때론 가혹하고 때론 너그러웠던 조선 형벌의 현장을 찾아간다!

변사또의 수청을 거부한 대가로 목에 칼을 차고 옥살이한 춘향, 쌀값을 마련하기 위해 마을 김부자 대신 곤장 30대를 맞으려 한 흥부! 우리가 흔히 옛 이야기나 TV 사극에서 보는 형벌들은 과연 당시에도 실제로 가능했던 걸까?

『네 죄를 고하여라』는 조선사회를 뒤흔든 사건과 형벌의 현장을 구석구석 추적하여, 당시의 형벌과 법률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역사소설이나 사극 등에 등장하는 형벌의 오류들을 바로 잡는다. 실제로 춘향의 목에 씌운 칼은 여성에게 사용이 금지된 형구였고, 곤장은 뼈를 추스르지 못할 만큼 그 위력이 대단하여 군법을 집행할 때만 사용했을 뿐 일개 고을 수령은 사용할 권한조차 없었다.

저자는 중국 명나라의 『대명률』을 기본법으로 채택한 조선의 법률체계가 나름의 합리성과 일관성을 지니고 있었지만 능지처사와 같은 몇몇 잔인한 육형(肉刑)으로 인해 평가 절하되어왔음을 지적하면서 이 책을 시작한다. 이 책은 제대로 조명되지 못한 탓에 갖가지 오해와 편견 속에 가려져 있던 조선의 법률문화를 복구하고, 형벌의 유래와 집행 방법, 갖가지 고문 등과 이를 둘러싼 권력을 쥔 사람들과 그 집행인, 벌을 받는 사람들, 그리고 유교관념의 측면에서 볼 때 지금과는 다른 어떤 죄들이 있는지 조목조목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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