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노트9 기변 사러 신도림 갔는데요. 
근래 계속 대충 알고사나 여러곳에서 시세 알아보고 갔습니다.
금액 적었더니 고민하시다가 영업시간도 다 됐고 비슷하게 맞춰준다고 해서 계산기로 금액 다 확인하고 ok했습니다. 
 
계약서 쓰면서 요금제나 부가서비스 들어가는거 조건 다 확인했구요. 
제가 본 건 큰 용량이었는데 작은 용량으로 그 가격이라 하길래 시세랑 좀 차이가 났지만 딱히 큰 용량은 필요없어서 그냥 사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계약서 쓰고, 재고 가져오는 것까지 기다리다 보니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더라구요. 
주의사항 확인하고 계산하려고 하니 아까 보여준 가격보다 더 추가한 금액을 찍어서 보여주는데...
와... 너무 아무렇지 않게, 아무 말도 없이 금액 보여주면서 입금하면 된다고 하길래 처음엔 제가 잘못봤는줄 알았어요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아까 본 금액이랑 다르다고 했더니 부가 뭐를 뺐느니 뭐니 그러면 어짜피 금액은 같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부가서비스 9900원 짜리도 400원 적게 나올거라고 하고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왜 말하신건지?ㅋㅋㅋㅋㅋ)
 
더무 당황스러워서 아까 왜 얘기하지 않았냐. 그때 얘기했어야 하는거 아니냐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기다린 시간도 길고, 개통 마감시간도 다가오고, 요즘 계속 핸드폰 알아보느라 진이 빠져서 그냥 돌아왔는데 계속 생각해보니 괜히 호구 잡힌것같아서 잠이 잘 안오네요.  
인상이 만만해 보였던건지 혼자 말고 둘이 갔으면 절대 이런일은 없을텐데 싶기도 하고.
이딴식으로 막판에 진 빠지게 해서 그냥 판매유도하는 판매원들 많겠다 싶기도 하고... 
 
신도림 한두번 온것도 아니고 나름 가족,친구꺼 알아본다고 자주 왔었는데 말로만 듣던 이런 짓(?)을 눈뜨고 처음 당하다보니 아직도 너무 당황스럽고 화가 나요...
애초에 그 가격이었으면 다른 매장 더 둘러봤을거구요... 원하는 가격 맞춰주길래 계약한건데..... 
비록 추가된 금액이 몇 만원 안되지만 작은 용량을 이 가격에 산거면 시세보다는 비싸게 산거거든요ㅠㅠ 
(사실 가격을 떠나서 처음 보여준 금액이랑 다르게 말한 부분에서 오는 빡침이 커요ㅋㅋㅋ뒷통수 맞은ㅠㅠ)
매장에서 면전에 더 크게 따지지 못했을까 하는 후회가 자꾸 들구요ㅠㅠ
 
연휴 때문에 가시는분 많을텐데 확실히 최종가 확인하고 확인하고 또 확인하세요.
저처럼 확인했는데도 당하시는 분들 있으시면 바로 그냥 따지고 나와서 더 발품파세요.
 
글이라도 적어야 속이 풀릴 것 같아서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