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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입니다

내일부터는 즐거운 주말이네요

물론 주중에 비해 주말은 쏜살같이 지나가겠지만요 ㅠㅠㅠ

금일은 가격정보가 없습니다

대신 알지 않아도 되지만
알아두면 쓸데가 조금 있는 얘기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스마트폰 시장의 현재와 미래에 관한 얘기입니다
(장문주의) (경고 했음)

현재 스마트폰 시장으로 변모한건
2014년에 통과된 단통법 이후 부터 입니다

법이 바뀐건 좋은 목적이었습니다

"누군 싸게 사고 누군 비싸게 사는 행태를 바꾸고
이용자 차별이 없는 상황을 만들겠다"

취지는 참 좋았죠

다만 이용차 차별을 없애기 위해
일정 금액 이하로 팔지 말아라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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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밖에 표현이 안됩니다

모두가 싸게 사는 시대가 아니라 모두가 비싸게 사는 시대가
열린 겁니다

저 논리가 통할 수 있었던건
영상이야 워낙 많이 돌아다니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통신사가 이익을 내면 언젠가는 요금을 내릴것이다
라는 희대의 망언이 탄생하고

탁상행정 밖에 모르는 결정권자들로 인해
통과 됐습니다

하하하하핳하하하흐흐흐ㅡ흐흐흐흐하하하ㅓ하하

미친거 아닙니다........
저렇게 밖에 표현이 안되는 행동이었습니다

아무튼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 중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살 수 있게끔 바꼈습니다

"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우주 공간이 생각나네요

싸게 사는 걸 막는다고 싸게 못살 사람들이 아니죠

판매점을 통한 리베이트를 소비자가 받는 형식으로
싸게 사는 방식이 생겨났습니다

물론 예전부터 있던 방식이지만 법에 저촉되는 방식이므로
이전보다 음성적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정보를 아는 사람만 싸게 사는 세상이 온것이죠

이를 계기로 각 커뮤니티들이 폭발하게 됩니다

정보를 얻고자 너도 나도 싸게 사려는 마음으로
몰려들었죠

초기에는 괜찮았습니다

단통법을 피해 사려는 사람도 많고 파는 판매점도 많으니
본인 거주지에서 가까운 좌표 요청하면
좌표 쏴주고 가서 문제 없는지 확인하고
구매하면 끝이었습니다

별로 어려울게 없었습니다

단, 법이 통과되면서 일명 폰파라치 제도가 도입됩니다

싸게 파는데 찾아서 신고하면 포상금을 준다고 하니
포상금 헌터 입장에서는 신고에 혈안이 됩니다

거기다 가격 정책 좋게 나오는 시기가 되면
포털 메인에 기사가 대문짝 만한게 실립니다

그럼 당연히 기관에서 조사가 나오고 시장이 얼어붙고
과징금 철퇴 맞고

다시 싸게 팔고 조사 나오고 철퇴 맞고를 반복하며
근 6년간 이어져 왔습니다

이 기간동안 장사가 잘되는 판매점들은 적정수의 단골만
데리고 저격을 피하기 위해
폐쇄적으로 변동하는 곳이 늘어났습니다

개방적으로 운영하는곳은 저격 많이 당했습니다

개인 판매점도 마찬가지지만 집단상가는
이목이 집중되는 곳이라 제가 사장님들께 물어보니
저격 건수, 채증 많이 온다고 하시더군요

여튼 가격 정보 좋은 곳은 폐쇄적으로 운영하거나
저격 맞고 사라지거나 저격 맞고도 살아서
운영중임에는 틀림없습니다만

전체 판매점 수는 줄었습니다

요즘 기사들 보시면
대리점 폐업율이 50퍼가 넘어갑니다
판매점 포함 수치구요

2군데 개업하면 1군데는 얼마못가 없어지는 상황입니다

저격맞은것도 한몫했지만

결정적 타격은 제조사의 자급제 판매와
오픈마켓의 자급제 판매등으로 인한 수요 분산이
결정타 입니다

이번에 아이폰 12 사전예약을 오픈마켓에서 해보신 분들은
알겁니다

구매페이지도 못보고 끝난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만큼 인기가 많았습니다
물론 물량이 적었던 것도 한몫했지만요

자급제 구매비율이 전체에서 10퍼가 넘어가는 상황입니다

이제 더 이상 소비자들이 무조건 방문해서 사는 시대는
끝나가고 있습니다

거기에 유인하려고 싸게 팔면 저격 맞는 상황이고
저격 안맞더라도 기관에서 조사차
시장을 걸어잠구니 죽을 맛이겠지요

거기다 올해는 코로나로 소비가 위축되 직격탄 맞았습니다

사례로 갤럭시 s20이 출시되고 엄청 안팔렸습니다

그래서 5월부터 9월까지 대체적으로
좋은 가격으로 나왔습니다

제 기억에는 이렇게 오랜기간동안 비슷한 가격으로
유지된 적이 없습니다

또한 판매자들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매우 부정적인것도
자급제 수요를 늘린것으로 판단됩니다

통신사 끼고 이것저것 조건 맞출 필요 없이
편하게 온라인으로 또는 가전매장에서
할인 받으며 사는게 좋다는 인식이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최대 커뮤니티인
옆집만 봐도 게시판이 온통 업자 투성이 입니다

좌표 뿌려줘서 시간 들여 갔더니 가격은 불러준거랑
엄청 차이 나고 시세표 안보고 온척 물어보니

홍보 목적으로 올린 시세표 보여주면서
지금은 이 가격 안나와요라는 말 듣고
열받아 돌아온 이용자들 많습니다

즉 낚시성, 홍보성 글이 넘처나는 시기지요

제가 여러분들에게 정보는 목마른 사람이
찾는 것이다라고 올린적 있을 겁니다

초보자 입장에서는 기분 나쁘겠지요

그러나 정보를 받는 저는 손품, 발품 팔아서
거를곳은 걸러서 이제 편하게 손안에서 정보를 받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어딜 가지 않아도 검색하지 않아도 정해진 시간에
대략적인 시장상황을 알 수 있는 가격이라는
고급 정보가 제 손에 들어옵니다

이것을 그냥 알려주면 안되냐? 좌표 알려주면 안되냐?
하시겠지만

요즘 공지로 채증과 단속으로 인해
가격정보 안올려주는 곳도 많고 정보 공유도 자제해달라고
하시는 사장님들이 많습니다

좌표 공유를 안하는 이유는
제가 좌표를 공개함으로 인해 판매점에 피해가
가는 경우가 없도록 하기 위함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러분들께 정보를 찾으라고 하는겁니다

이젠 더 이상 좌표 받아 사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본인이 정보를 찾는 능력을 갖춰야만
싸게 살 수 있는 시기가 됐고

그럴려면 아직 폐쇄적으로 변하지 않은
개방적인 판매점들을 찾아서

저처럼 거를 곳은 거르고 본인만의 기준에서
이용할 몇군데의 정보를 받는게 유리합니다

나는 그렇게 공부하고 노력하는건 어렵다고
느끼신다면 자급제 할인 받을 수 있는 곳에서
편하게 단말기 구매하시고

원하는 통신사, 요금제 선택하셔서 이용하시면
될 듯 싶습니다

고요금제 사용자 아니라면 자급제 사는 유지비와
통신사 유지비는 많이 차이 안납니다

앞으로의 통신시장은 자급제 vs 판매점의 대결로 갈거고

가격 좋은 판매점들은 더욱더 폐쇄적이고
음성적으로 변할 겁니다

이런 시장 상황 변화를 읽고
대처하는 소비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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