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도부터 2015년도까지 교보생명 '광화문 글판' 중 가장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흔들었던 따뜻한 글귀 TOP10입니다.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져서 추운 겨울 따뜻함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퍼온 글을 올립니다.
TOP 1
풀꽃 / 나태주 (2012년도 봄)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TOP2
방문객 / 정현종 (2011년도 여름)
사람이 온다는 건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TOP3
대추 한 알 / 장석주 (2009년도 가을)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개
천둥 몇 개, 벼락 몇개...
TOP4
풍경달다 / 정호승 (2014년도 여름)
먼 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소리 들리면
보고 싶은 내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
TOP5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2004년도 봄)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TOP6
약해지지 마/ 시비타 도요 (2011년도 가을)
있잔아.
힘들다고 한숨 짓지마.
햇살과 바람은
한 쪽 편만 들지 않아..
TOP7
해는 기울고 / 김규동 (2005년도 여름)
가는 데까지 가거라.
가다 막히면 앉아서 쉬거라.
쉬다 보면 새로운 길이 보이리...
TOP8
마흔 번쨰 봄 / 함민복 (2015년도 봄)
꽃 피기 전 봄 산처럼
꽃 핀 봄 산처럼
누군가의 가슴 울렁여 보았으면..
TOP9
길 / 고은 (2000년도 봄)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며 간다.
여기서부터 희망이다.
TOP10
휘파람 부는 사람 / 메리 올리버 (2015년도 가을)
이 우주가 우리에게 준
두 가지 선물
사랑하는 힘과 질문하는 능력.
적은 단어들과 짧은 글이지만 많은 생각을 들게하고 긴 여운을 남기는 글귀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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