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궁금합니다

저 또한 궁금합니다

답변만 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a) 사용하시던 핸드폰(유심)이 있으신 경우 유심만 바꾸어 끼우시면 됩니다.
1b) 사용하시던 핸드폰/유심이 없으시면 대리점 방문, 신규가입이 필요합니다.
2) 선택약정은 가능합니다. 원하시는 기간만큼 약정을 걸으시면 됩니다.

이를 아시기 위해서는 선택약정과 공시지원금의 개념을 아셔야 할 것 같습니다.

보통 휴대폰을 개통한다는 것은 '통신사를 통한 새로운 기기 구매' + '통신사와의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 계약 체결'을 의미합니다.
보통 후자를 '약정'이라고 표현하는데요, 통신사 입장에서 새로운 약정은 곧 그대로 잠재적인 매출을 의미하기 때문에 리베이트를 주게 되는 것이고, 이를 기기 구매금에서 차감시켜 주는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휴대폰 개통의 과정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통신사는 더 많은 고객 유치를 위해 이 리베이트금을 올려나갔고, 이는 그대로 요금 상승의 원인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결국 단통법을 통해 이 리베이트금을 법적으로 제한시키고, 모두가 공평하게 받을 수 있도록 공시함으로써 "공시지원금"의 개념이 등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공시지원금에도 맹점이 있었는데, 아직도 기기는 항상 통신사를 경유해 구매해야 했고, 이는 공정거래에 반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단말기자급제'를 만들어 이용자가 통신사와 무관하게 기기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안사죠, 공시지원금을 받는 것이 이득이니. 그래서 등장한 개념이 '선택약정'입니다. 기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별개로 선택 약정을 통해 요금제의 고정 비율을 감면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공시 vs 선약으로 표현합니다.
주로 인기있는 폰은 지원금을 줄여도 팔리기 때문에 공시지원금이 줄어들고, 어느 순간부터는 기기를 생돈으로 산 다음 선택약정(2년 기준 월 25%이었나?)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반대로 인기없거나, 신제품은 지원금이 많기 때문에 선약보다 공시가 더 유리하죠.
흔히 신도림이나 성지라고 표현되는 곳들은 여기에 불법보조금을 얹어 판매하기 때문에 서로 쉬쉬하고 정보가 잘 공유되지 않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