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글에 앞서 미리 내용이 많은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먼저 저는 저번주에 신도림 테크노 마트에서 사기를 당했습니다. 기기는 똑같고요, 요새 말이 많은 3년 할부 후 기기반납이었습니다. 

당시 많이 공부하고 갔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제가 생각했던 가격도 안나고 카드결합 이야기가 나와  순간 판단을 잃고 계약을 해버렸죠

나중에 사기 게약이란 걸 알고 취소를 요청했지만 당연히 해줄리 만무;;; 다행히 아는 지인분이 교품증을 끊어 주셔서 개통철회했습니다.

한 번 당하고 나니 자신감이 떨어져 다시 갈 생각을 못했습니다만 그래도 원가 그대로주는 호갱이 되기는 싫어서 이번에는 신도림이 아닌 강변을 방문했죠.( 인터넷을 뒤지다 상우회 공고가 붙여진 것을 보아서 신뢰가 조금 생겨서요)

일단 추천 게시판에서 올라운 시세글을 보니(매번 올려주시는 분 감사합니다.)  크트 번이가 48이 평균이더군요.

한 44면 되곘다 싶었고 돌아다녔습니다. 처음 갔던 분 앞에 44를 찍으니 46을 치시고. 다른 곳을 몇군데 둘러보니 44 45 46 이렇게 나와 44에 사야되나 싶을 때 마지막으로 한번 더 들러보자 해서 좀 나이드신 분한테 갔습니다. 

마지막이니 좀 크게 질러보자 하여 41을 찍더니 역시나 안되신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포기할까 하는데 그때 내뱉으신 한마디

"100만원이 넘는 것을 누가 50만원 넘게 감면해주냐 아무리 정책이 좋다고 해도..."

??? 당황스러웠습니다. 제가 알기론 10e는 899800원인데??? 이상하다 싶어 다시 한번 말씀드리니 아 하시면서 게산기를 뚜드리시고 곧 10e면 가능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을 듣고 속으로 환호성을 질러 게약하기로 했습니다. 중간에 다른 조건도 말씀하셨는데 폰알못이 알면 얼마나 알겠습니까?

사기당한 경험도 있고해서 좀 고민해보다 그냥 현아로계약했습니다. 

이분이 참 신뢰가 갔던게 같이 녹음을 하시더라구요,

"000씨 출고가 899800에서 공시지원금 14만원을 받았고 남은 금액 759800원 현금으로 받았습니다. 맞습니까??" "네"

이런식으로 계약조건 확인하고 요금제 변경 가능 날짜랑 미이행시 패널티까지 녹음을 하셨습니다 하도 말이 많다고 해서 이런 조치를 하신다고....그리고 개통확인하기 전까진 개봉안하시고 여러모로 신뢰를 주신 분이셨습니다.

이후 개통후 전화해서 할부원금 0원도 확인을 끝으로 졸업하였습니다. 사기당한 경험 때문에 겁먹었는데 좋으신 분 만나서 깔끔하게 끝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