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올라오는 글들이 너무 초보적인 질문 아니면 진짜 단순 포인트를 위한 글들이 많은거 같아서

몇개 적을게요.

 

 

 

이 글의 해당 독자는 핸드폰 싸게 사려고 한답시고 30분도 안찾아본 핑거프린세스 (간단한 정보조차 자신이 직접 찾아보려 노력하지 않고, 인터넷이나 주변 인물들에게 무작정 물어보는 사람들) 이며, 왜? 이유는요? 하지 말고 그냥 하라는대로만 하시면 됩니다. 이유는 간략하게 적겠지만 대강 굳이 찾아보면 나올 내용이라 굳이 디테일하게 설명할 이유는 없습니다. 묻지마시고 찾아보세요.

 

단순히 초보/핑프만을 위한 글이라 없는 내용, 부실한 내용도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느정도 공부하신분들은 다 아는얘기니 건너뛰셔도 됩니다.

 

딱 필요한 부분만 적었습니다.

 

 

 

 

0. 글이 너무 길다 싶은 핑거프린세스 께서는 1번과 마지막 번호만 보시면 됩니다.

 

 

 

 

1. 안찾아보고 살거면 신도림/강변 가지마세요. 속편하게 집 앞에서 사세요.

신도림이나 강변이나 싼건 대부분 알고 가서 싼겁니다. 회전이 빠른것도 어느정도 알고 간 분들이 딱 정해진 것만 물어보고 OK 아니면 빠진다 하고 나가니까 회전이 되는거구요. 싸게 파는 대리점이든 어디든 기본 멘트가 "얼마까지 알아보고 오셨어요?" 입니다. 딜을 하겠다는건데 찾아본것도 없고 판매자 말만 믿고 하실거라면 굳이 가실 필요 없습니다. 신도림을 가든 집앞을 가든 핸드폰 구매가격은 똑같거나 더 비쌀겁니다.

괜히 집단상가 머리아픈곳 가서 더 머리만 아파져 옵니다.

 

 

2. 핸드폰 신규 정책은 대체로 12시~1시 사이에 나옵니다. 즉, 전날이 대란이었다면 새벽 또는 아침에 가셔도 그 가격까진 아니더라도

비슷하게 사실 수 있습니다. 테크노마트의 경우엔 오픈시간 맞춰서 들어가시면 되겠죠. 간당간당하게 개통할 수 있습니다.

 

 

3. 실구매가 드립은 무조건 거릅니다. 온라인 밴드든 인터넷 쇼핑몰이든 "실구매가" 라는 단어 자체만 나오면 거릅시다.

우리가 원하는건 실구매가가 아니라 할부원금입니다. 할부원금이 우리가 핸드폰을 실질적으로 구매하는 가격이고,

"실구매가"는 되도않는 할인혜택 죄가 갖다붙인겁니다. 해봐야 혓바닥만 길어집니다. 그거 들어봐야 뭔말인지는 당연히 들어도 모르니까 거르세요.

 

 

4. 되지도 않는 이벤트에 혹하지 맙시다. 연말 이벤트, 신년 이벤트, 골목상권 이벤트, 4주년 이벤트. 이딴거 없구요.

그냥 집앞에 판매점들이 손님들 끌어모으려고 아무거나 갖다붙이는겁니다. 그냥 가격정책 나오는거 맞춰서 사시면 돼요.

 

 

5. 자신이 '진짜, 진성 핑프(핑거프린세스)' 이시면, 카드결합/인터넷결합 이유 따지지도 말고 거릅니다.

또한 '선택약정' 역시 거릅시다. 무조건 공시로 삽시다. 또한 할부도 거릅니다.

선택약정이란 공시지원금을 안받는 대신, 매달 요금할인 25%를 받는겁니다. 선약이 좋은지, 공시지원금이 더 혜택이 좋을지 따지는 방법은

각 핸드폰마다 공시지원금이 있습니다. 시세표에서 공시지원금을 올리면 그게 선약으로 구매할 기기 가격이 되는거지요.

하지만 '핑프'들은 이것조차 찾을생각도 없고 모릅니다. 그래놓고서 선약이 더 쌀거같으니 선약하러갔다가

"선택약정 25% 하시면 지금 69요금제 보조금이 있는데 69요금제 기준으로 25% 할인 받으셔서 24개월 치면 2년에 이정도 할인받으세요"

라는 실구매가 드립에 휘말리게 됩니다. 그냥 핑프면 공시로 삽시다.

 

 

5-1. 그리고 할부 역시 거릅니다. 표인봉 받는 방법이 있는데, 행여나, 그럴 리는 없겠지만. 정말이라면 소름이 끼치겠지만

"폰을 바꾸고 싶은데 돈이 없다" 라는 분들은 할부 쓰셔야죠 당연히. 여기까지는 문제가 안됩니다.

하지만 이분들이 '핑프' 라면 그냥 핸드폰 바꾸지 마세요. 표인봉 받는거 조차도 핑프일거면 그냥 다 해주기만 바라는거 말곤 없습니다.

표인봉 = 그자리에서 받기. 끝입니다. 다른거 없구요. 어떻게받나요~ 하실 분들은 찾아보세요. 그조차 안하실거면

왜 할부구매를 하려고 하실까요. 잘못하면 덤터기 다 쓰는건데.

 

6. 집단상가에서는 최소 5군데는 도세요. 소심해서, 무서워서 첫집간다? ㄴㄴ.

무조건 안쪽까지 파고드시고, 사람없어보여도 가세요. 물론 사람 좀 있는집이 싼 편이긴 합니다.

묻는데 돈 안들어요. 게다가 조건 확실하게 말하면 잡지도 않습니다.

 

 

7. 굳이 판매자와 잡담, 사담 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분들도 바쁠 뿐더러.. 잘 모르면서 그 사담이 핸드폰 얘기 쪽으로 빠지면

의도치 않게 호갱잡힐 수 있습니다.

 

 

8. 계약 시 확인하셔야 할 것은 '할부원금'. 제일 중요합니다. 가끔 있어요. 현완 20 해놓고 20 줬더니 할원도 박혀있는거.

할부원금은 내가 앞으로 내야할 돈 입니다. 24만원 찍혀있으면 한달에 만원씩 나갈수도 있구요. 요금제가 아니라 순수 기기값으로

나가는겁니다. 그럼 20만원 내고 기기값도 또내는겁니다. 그걸 호갱이라고 하죠. 현금납부했다면 계약서상에는 할부원금이 0원이어야합니다.

다른건 물어볼 것도 없고, 궁금증 조차 없어야합니다. 그저 할원 0원만 확인하세요. 0원 아니면 계약서 잘못됐다고 하세요. (할부구매자 제외)

 

 

8-1. 그리고 부가서비스와 요금제. 확인하셔야합니다. 체크된 요금제가 원하고 생각했던 요금제가 맞는지, 설명 못들었던 부가서비스가 가입되어있는지 확인하시구요. 또한 개별조건이 있는지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유심 몇일 변경 금지조건 또는 요금제 3개월(90일) or 6개월(180일) 조건 또는 부가서비스 조건 같은 개별 조건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건 꼭 지키셔야 하구요.

 

 

9. 개통 전까지는 개봉하지 마세요 제발.

그리고 개통 전에 액정보호필름 서비스로 붙여준다는것도 받지 마세요.

액정보호필름은 뭐 손이 박스로 들어가서 붙여준답니까? 박스 열고 붙여준다는거에요.

그러다가 개통 안되면 차일피일 미루고 판매점에서도 개봉한건 중고라서 안받으려고 합니다.

호기심은 참으세요. 개통 후 서비스 받는거면 몰라도 개통 전엔 서비스 받지마요. 게다가 필름 얼마 하지도 않아요

 

 

10. 핑계는 그냥 안해주는 것.

대부분 개통실이 밀렸다 뭐다는 그런게 아니라 가격정책, 단가가 안맞아서 그런거 뿐이에요. 팔았던 조건만큼 보조금 안나오면 개통신청서 안내는겁니다. 물론 진짜 사람들이 폭주할때가 있긴 합니다만, 대부분은 그냥 개통신청서 안내놓고 조건 나올때까지 관망하는거에요.

그래서 개통 전까지 개봉하지 말라는겁니다. 그조건 나올때까지 개통을 안해주면 계약철회라도 해야죠. 그런데 박스 열려있으면 해주나요?

안해줘요. 언제 개통이 될지도 모르고요.

 

11. 일요일은 개통 안해줍니다. 쉬어요. 핸드폰은 팔지만 개통은 쉽니다.

 

12. 사은품이 많으면 비쌉니다. 싼곳은 박리다매라 심지어는 필름도 안붙여줘요. 집근처에 '사은품 대박' 이런거 믿지마시고,

또한 인터넷으로 '사은품 증정' 믿지마시구요. 사은품 퀄리티 좋지도 않고 해봐야 라면박스 얼마나 한다고...

그거 다 돈주고 사는겁니다. 그것도 '비싸게'.

 

 

13. 말꼬리 길면 하지마세요.

24개월 약정 걸고 30개월 할부를 하면 6개월을 내준다니 뭐 다음에 내방하면 그때 깎아준다니 대납한다니...

개소리니까 말꼬리 길면 하지마시고, 아예 그냥 할부든 약정이든 뭐든 30개월얘기는 나올게 하나도 없습니다.

30개월 꺼내면 그냥 거르세요.

 

 

14. 그냥 다 모르겠다 싶으시면 종이쪽지에

[ 기기 / 통신사 / 번이, 기변, 신규 / 현금 / 가격 / 요금제 ] 적어서 그냥 보여주면 됩니다.

ex) [노트8 / LG / 번이 / 현금 / 20 / 69요금제(6개월)]

 

왜요, 이러면안되나요, 저러면 안되나요 하지마세요. 핑프면 그냥 따라가시구요. 거기에 8, 8-1 만 읽으시면 될듯해요.

 

만약 종이 적어준대로 얘기했는데 "안된다" 하면 그냥 자리 뜨세요.

 

뭐 "이조건은 안되는데 할부면 조건이 더 좋다", "따로 결합을 하면 된다." 이런거 믿지 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