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은 블랙베리 유저다. 길게 이야기 안 한다. 블랙베리는 갤럭시나 아이폰 같은 쫄보 전용폰과는 다른 상남자 폰이다. 

첫째, 가장 소중한 하나를 위해 나머지를 포기할줄 안다.

상남자의 기본 자세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우직하게 달리며 사사로운 것들을 모두 포기하는거다. 블랙베리의 디자인을 위해서 형은 카메라, 성능, 속도, 다양한 어플, as 이딴거 다 신경 안 쓴다. 물리키보드 하나만 바라 보고 달린다. 어플까지 동원해서 속도 측정하는건 상남자답지 못한 비겁한 행동이

둘째, 정해진 운명에 굴하지 않고 개척한다.

블랙베리 os는 안드로이드가 아니다. (최근 기종은 안드로이드를 도입하던데 본인은 이런 쫄보 같은 블랙베리의 행위가 심히 유감스럽다). 당연히 os가 메이저가 아니기에 여기 맞춰줄 개발자들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하고 살면 그건 상남자답지 못 하다. 형은 블랙베리에 구글 플레이를 설치해 잘 사용하고 있다. 난관은 있어지만 노력하면 다 된다. 이런 환경에 굴하지 않고 개척해 살아가는 정신이야 말로 상남자의 자세다. 

셋째, 포기할때는 과감히 포기할줄 안다.

아이폰 사용하는 쫄보들은 아이폰이 나가도 어떻게 수리 좀 받겠다고 징징징, 리퍼 받겠다고 현금다발을 들고 달려간다. 갤럭시도 마찬가지. 하지만 블랙베리는 그딴거 없다? 리퍼? 그런거 모른다. as? 전국에 별로 없다. 그냥 새로 사면 된다. 수리하겠다고 전전긍긍 하며 에이에스 센터 찾아갈바에는 과감하게 포기하고 새로 구매함으로써 정신적 시간적 낭비를 하지 않는다. 물론 새로 구매하는 핸드폰이 블랙베리임은 자명하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진정한 상남자가 되고 싶으면 블랙베리를 구매하자. 이번에 키원이 새기종 나와서 v30마냥 떨이중이니 정발하는 모 알뜰통신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당장 구매하라. 상남자의 길은 비록 험할지라도 가까이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