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는 8/10

 

신도림 S20 블루, 스크 기변 공시 현완29, 89욕 6m, 부가 100원짜리 어쩌고 2개.

 

 

여기는 고수님들 너무 많으셔서 좀 비싸게 샀다고 생각하실수 있으신데, 본인은 25~30(최대) 생각하고 있었어서, 첫 구매 치고 만족합니다.

 

 

참고로, 같은 매장에서 지인은 8/5일인가? 하여튼 그 주에 르그 번이 현완 17. 85욕6m, 부가9900원 으로 샀다고 했습니다.

지인이 르그로 가면 싼데, 왜 스크를 고집하냐고 했는데 ㅜㅜ 제 스스로 그냥 기변하고 싶어서 이건 어쩔수 없었습니다.

 

 

 

여기까지가 기본 자료 였고,

아래는 그냥 있었던 썰이니 필요하신분들만 읽어주세요.

 

 

 

저는 여태까지 매번 대리점에서 호구로 평생 산 성인여자사람이였습니다.

고장 안나는 아이폰이 지겨워서 이용한지 3년 지났을때부터, 다음은 삼성을 가리라 생각하며 인터넷에 삼성 모델 구경하다가 알고사를 알게됐습니다. 용어 1도 몰라서, 출첵해서 3만들어서 초보자 어쩌고도 보고 나름 공부한다고했는데, 그래도 폰린이는 벗어날수 없었나봐요.

가입하고 잠깐 흥올랐을때 가격보다가, 또 시들해져서 결국 아이폰을 4년넘게 썼습니다.

 

회식러라 퇴근길에 지나가는 신도림 가서 저도 시세알아보고 싸게 사고 싶은데, 여기서 그 신도림의 호객?행위 글들을 보니 선뜻용기가 안나더라고요. ㅜㅜㅜㅜ

알아보러 가기전에 지인이 산 가격으로 자게에 글을 올렸는데, 폰린이가 불쌍해 보이셨는지 리켈메님께서 쪽지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리켈메님과 10분가까이 통화를 하면서, 무지한 폰린이에게 호구 당하지 않는법과, 통신사별 기본 요금제, 부가서비스 등등을 전수 받았고(?)

여자사람혼자가면 덤탱이팔이가 많으니 조심하라고 하면서 조언도 듣고,덕분에 7일 당일 혼자 신도림에 첫입성을 하였습니다.

 

아니라 다를까 ㅜㅜ 엘베 내리는 순간부터 여기저기서 영업행위를 하더라고요

'가격맞춰줄께요?' '폰사러 왔어요?'

등등

 

거짓말안하고 ㅜㅜ 처음에 좀 무서웠어요. ㄷㄷㄷ

마스크라도 쓰고 있어서 다행이지 마스크 안썼으면 그냥 집에 갔을듯 해요 ㅜㅜ

이제서야 하는말이지만, 혹시 여자사람혼자 폰 사러 가시려면 남친이나 남친없으신분들은 남자사람친구나 지인이라도 데리고 가세요.

그냥 심리적으로 제가 좀 불안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하여튼 좀 압박감을 느꼈습니다.

 

 

사실 가고나서 어버버 호구당할까봐 폰 메모장에 적어갔어요.

 

S20, SK 기변, 공시 현금 완납.

 

폰 보면서 이것만 말하고 다녔어요. 첫 두군데는 절 호구 고객으로 봤고, 그다음부터는 저렇게 딱 짧게 얘기하니 계산기를 내밀더군요.

사실 그날 25찍다가 27까지 찍었는데, 결론부터 얘기하자만 결국 못 샀습니다.

제가 들린 10군데 정도에서 가장 싼 곳이 33이였어요. 그래서 그냥 집에왔습니다.

 

참고로 계속 27찍고 다니다가, 5번째 매장인가? 하여튼 27에 OK 해서 자리에 앉았거든요. 바싹 긴장하면서 호구 안당하려고 듣고있는데,

쭈욱 2분 설명하고, 카드 어디쓰시냐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농협인데 왜요?' 이랬더니, 그냥 쓰시던 카드 쓰시면서 그걸로 폰요금 결제되게 하시면 되겠네요~" 이러더라고요.

 

근데 가만히 들으면 이게 맞는 말이거든요.

지금 현재 농협카드로 폰 요금 자동이체 중인데, 그냥 그대로 쓰면 된다는거니까....

그러고 생각해보니까 여기서 카드 얘기만 나오면 무조건 거르라고 한 글을 봐서 ' 그럼 2년동안 계속 이 카드로 결제하는거라는거지요? 중간에 그럼 결제방법 못 바꾸는거 아닌가요??' 라고 했더니 '그렇죠.... 이러면서 말을 흐리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인났습니다.

뭔가 카드 얘기한 시점부터 신뢰가 안 생겨서 더 듣지말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10군데 정도 다니고, 오늘은 너무 날이아니다. 그냥 33 주고 할까. 비 오는데 다시 오기 싫은데, 내 시간과 감정소비, 노동력. 등등이 스쳐지나갔는데, 처음이니까 오늘은 돌아가고 다음에 딱 한번만 더오자. 생각하고 그냥 집으로 갔어요.

 

근데 그러고 오니까 뭔가 다시 신도림 가서 그 고생 하기가 싫은거에요 ㅜㅜ

사실 폰 싸게 사려면 이게 당연한건데, 노력없이 어케 싸게 사겠어요.

그래서 그냥 25~30 사이에만 있으면 어디든 그냥 사야겠다. 내가 생각한 그 금액이니까. 이러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좀 편안해졌어요.

 

 

그러고 그 르그 번이 17에 한 지인에게 오늘 있었던 썰을 풀었더니, 자기가 그럼 자기 산곳에 뭔가 뜨면 알려주겠다 하더라고요. 그 지인은 밴드를 하더군요. 하여튼 그래서 결론은 제가 혼자사는데는 실패하고 그 지인의 소개로 지인이 바꾼 가게에서 사게됐습니다.

08/10 월요일에 퇴근하고, 지인이 알려준 신도림 가게 번호에 누구누구를 찾아가서 S20 블루 예약한 사람 이라고 하고 그냥 편하게 미리 고지된 그 요금으로 깔끔하게 했습니다. 6:30분쯤 도착했는데, 당일 오후 7시반 쯤 개통 된다는 얘기를 들었고, 그 부가서비스 인증 100원짜리 하는 프린트물받고, 처음에 시작할때 뭐뭐 설정해주는거 등등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한결 편했습니다. 

신분증 맡기고 왔는데, 화요일 쉬는날이라 자기가 수요일에 보내면 목요일에 도착할거라고 하더라고요.

 

하여튼 그날 8시 전에 개통이 되었고, 본인은 한번 고생한 경험을 통해서 간접 체험했고, 결과적으로 지인의 도움을 받았지만 적당한 금액에 사서 만족합니다.

알고사 몰랐으면 이번에도 그냥 집앞 대리점 가서 이번에도 역시 호구녀가 됐을뻔했어요.

거기보다는 꽤~ 저렴하게 샀다고 생각하니, 이번 폰 구매는 저는 만족합니다.

 

고장 안 넘으면 3년은 쓸 생각인데, 혹시 중간에 변수가 필요하게되서 다시 알고사의 도움을 받을수 있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 글을 끝으로 한동안은 안들어오지 않을까 싶어요.

 

별거 없는 글 끝까지 읽으시느라고 고생 많으셨어요.

 

그리고 다시한번 리퀠메님과, 알고사에서 폰린이에게 정보 알려주신 많으신 분들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