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알고사를 알게 된 지 일주일도 안 된 폰린인데요. 그 전까진 슈퍼초울트라 흑우였습니다..
이번엔 좀 알아보고 사자해서 공부하다가 핸드폰 산 후에 오히려  글 남기게 된 케이습니다 ㅎㅎ
대충 여기 눈팅 조금만 해도 호갱 당하지는 않을 정도로 잘 설명해주시더라구요.
덕분에 졸업 잘 한 것 같아서 글도 남깁니다.

일단 저는 스크 번이 s10e 현아가 조건이었는데 하필 신도림 첫 방문날이던
지난 토욜일에 스크 시세가 미쳤었다죠..;;
첫 방문이라 긴장하고 갔었는데 날씨가 안 좋기까지 해서 정말 상처 많이 받고 왔었어요ㅎㅎ
나름 여기저기서 본 대로 외곽쪽으로 돌았는데도 제가 찍는 가격은 택도 없다는 태도들..
진짜 그 표정이나 말투 같은 게 아무래도 폰린이들한테는 많이 멘붕을 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결국 그냥 못 사고 돌아오거나 생각했던 것보다 비싼 가격에 그냥 사거나 하게 되는데
저는 그냥 돌아왔어요.ㅠㅠ ​​​​​​돌아오는 길 기분이 많이 안 좋더라구요. 신도림 분위기도 처음 느껴본거라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 하는 생각도 들었었어요. 

그러다가 다음 날인 일요일 날씨가 토욜보다는 괜찮아져서 아 이 정도면 발품팔아보면 찾을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에
다시 도전했습니다. 핸드폰이 4년 된 16기가 고대유물이라 도저히 오래 기다릴 수가 없었어요ㅠㅠㅎㅎ 
자게에 강변이 더 괜찮다는 댓글들을 봐서 강변으로 가려다가 그래도 신도림은 한 번 가봤으니

조금은 낫겠지 싶어 (거리가 더 가깝기도 해요) 신도림 재도전을 했어요 ㅎㅎ
첫날 돌았던 방향과 반대로 돌았었는데 첫째날보다 더 무례한 사람들 많았어요;;
일부러 뒤돌아서는 저한테 들으라는 듯이 큰 소리로 "저 가격에 절대 못 맞춰" 하는 사람도 있었고
제가 찍은 가격보다 훨씬 싼 가격을 찍어주시길래 조건없는지 확인했더니 자기 떠보냐고 화내는 사람도 있었고
확실히 대부분 젊은 사람들쪽이 무례하고 기분나쁘게 합니다; 편견이 아니라 진짜 그랬어요.

그리고 생각한 가격을 찍으면 일부러 이 가격엔 절대 안 된다는 느낌을 팍팍 주는데 그냥 무시하세요.
저도 첫날에는 아 정말 내가 터무니없는 가격을 찍는건가 하고서 포기했었는데 두번째 갔을 때는 
'아 이거 지금 후려치기하는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나같이 "이거 오늘 신도림에서 받은 가격아니죠?" 하거나
고개 절레절레 흔들며 "이 가격에는 절대 나올 수가 없는데.." 하는 식입니다.
아마 그래서 알고사에서 샀다는 가격이나 시세랑 막상 집단상가 가면 부르는 시세랑 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
근데 중요한 건, 발품팔면 그 가격 나와요 ㅎㅎㅎㅎ
저런 멘트들 다 무시하고 마이웨이로 계속 묻고 다니다 보니
그들이 말하는 '절대 나올 수 없는 가격'이었던 제가 찍은 가격보다 더 싸게 샀어요.
중년분들만 계시던 곳이었고, 친절했고 문제도 없었어요. 
덕분에 월요일 어제 저녁 개통 다 했구요. 지금 만족하며 글 남기고 있습니다.

아 참고로 저 현아 7에 샀습니다. 저보다 더 싸게 사신분들도 많으시겠지만 그 동안 핸드폰 정말 호갱당해왔던 사람이라
정말 정말 만족하구요, 다음 번에 지인들 산다하면 신도림 또 갈 것 같아요!
제 글을 보시는 폰린이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다들 화이팅하세요~